여름 질투로 시작해 고요한 밤으로 끝나요
지천의 라이브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세 곡이 이어집니다.

세 줄 요약
- 지천의 라이브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 세 곡은 'Summer Jealousy'·'그 아인'·'고요한 밤'이에요.
- 여름으로 시작해 밤으로 끝나는 순서입니다.

세 곡의 순서
| 순서 | 곡 |
|---|---|
| 1 | Summer Jealousy |
| 2 | 그 아인 |
| 3 | 고요한 밤 |
계절에서 시각으로 옮겨 가요
첫 곡 제목에는 계절이 들어 있고, 마지막 곡 제목에는 시각이 들어 있습니다.
여름은 몇 달에 걸친 단위고, 밤은 하루 안의 단위예요. 넓은 시간에서 좁은 시간으로 줄어드는 배열입니다.
가운데 놓인 '그 아인'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신 사람이 있어요. 시간과 시간 사이에 사람이 끼어 있는 구성입니다.
질투를 여름에 붙이면
첫 곡은 'Summer Jealousy'입니다. 여름과 질투를 붙인 제목이에요.
질투는 계절을 타지 않는 감정입니다. 그런데 앞에 여름을 붙이면 그 감정에 기간이 생깁니다. 여름 동안의 질투라는 건, 여름이 끝나면 끝날 수도 있다는 말이니까요.
계절을 감정 앞에 놓는 제목은 대개 이 효과를 노립니다. 지나갈 것이라는 예고를 제목이 미리 해 두는 거예요.
조사에서 끊긴 제목
두 번째 곡 제목은 '그 아인'입니다. '그 아이는'의 줄임말이니, 주어까지만 있고 서술어가 없습니다.
주어만 있는 제목은 문장이 시작되다 만 상태예요. 그 아이가 어떻다는 건지가 비어 있습니다.
세 곡 중 가운데에 이런 제목이 있는 것도 자리가 맞습니다. 앞뒤로는 여름과 밤이라는 배경이 있고, 그 사이에 아직 말해지지 않은 사람이 놓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곡을 순서대로 들어 보세요. 여름에서 밤으로 좁아지는 흐름이 소리에서도 들리는지가 첫 확인점입니다.
그다음 두 번째 곡에서 '그 아인' 뒤에 올 말을 찾아보세요. 제목이 비워 둔 자리를 곡이 채웁니다.
마지막 곡 '고요한 밤'은 소리가 없는 상태를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노래로 부르는 고요함이 어떤 소리인지가 마지막 확인점이에요.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지천JicheonSummerJealousy노놀라이브라이브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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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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