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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에 돌아왔어요

약 4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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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AI 생성

세 줄 요약이에요.

  • 블랙핑크(BLACKPINK)가 2월 27일 새 음반을 내고 완전체로 돌아왔어요. 데뷔 10주년에 맞춘 컴백이에요.
  • 정규 2집 뒤로 그룹 활동은 약 4년 만이에요.
  • 그사이 네 멤버는 각자 솔로로 해외 무대를 돌았고, 이번에 넷이 다시 모였어요.

먼저 곡부터 들어볼게요.

사진: @aanglerrr (aang) / CC BY 4.0 (위키미디어 공용)
사진: @aanglerrr (aang) / CC BY 4.0 (위키미디어 공용)

10년과 4년, 두 숫자의 무게

이번 컴백엔 숫자가 두 개 붙어 있어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쌓인 10년, 그리고 정규 2집 이후 완전체 활동이 비어 있던 약 4년. 앞의 숫자는 넷이 같이 나이 든 시간이고, 뒤의 숫자는 각자 흩어져 지낸 시간이에요.

데뷔 무대에 함께 섰던 팀이 10주년을 다시 넷으로 맞는 건 흔한 그림은 아니에요. 각자 커리어가 커질수록 네 명 스케줄을 한 칸에 겹치는 일부터가 일이 되니까요. 그런데도 날짜를 맞춰 한 장을 냈다는 건, 이 팀한테 '같이'라는 방식이 아직 유효하다는 얘기예요.

빈 4년이었던 것도 아니에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사람은 그룹 밖에서 각자 솔로로 여러 나라 무대에 이름을 올렸어요. 각자 이미 큰 이름이 된 뒤에 다시 한 무대로 모이는 건 당연한 수순이 아니라 고른 선택이에요. 혼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사람들이 굳이 넷으로 붙는 이유는, 넷일 때만 나오는 소리가 따로 있어서겠죠. 데뷔 10주년이라는 매듭이 그 선택에 명분을 얹어 줬고요.

각자의 빛이 하나로 모이는 자리. (이미지: AI 생성)
각자의 빛이 하나로 모이는 자리. (이미지: AI 생성)

숫자는 여기까지예요

숫자는 여기까지. 이제 음악 얘기예요. 팬들이 이 컴백을 기다린 건 화력이나 기록 때문이 아니었어요. 네 사람이 같은 무대에 나란히 선 그림, 그거 하나였죠. 솔로 무대에서 따로 빛나던 얼굴들이 한 곡 안에서 목소리를 겹칠 때, '완전체'라는 단어가 왜 팬들한테 그렇게 크게 들리는지 다시 실감하게 돼요.

지난 4년 동안 팬들은 네 명의 무대를 따로 챙기며 이 순간을 기다렸어요. 솔로로 쌓은 색이 넷의 화음 안에서 어떻게 다시 섞일지, 저는 그 지점이 제일 궁금해요. 4년은 사람이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고, 각자 짊어지고 온 이야기가 한 곡에 겹칠 때 나는 소리는 데뷔 무렵과는 또 다를 테니까요.

10주년 매듭 위에서 다시 시작하는 팀한테, 이번 컴백은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자리보다 다음 장을 여는 쪽에 가까워요. 넷이 각자 채운 4년이 한 팀의 소리로 다시 합쳐지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조급하지 않게 지켜보면 좋겠어요. 오래 봐 온 마음으로, 다시 넷이 된 10주년의 블랙핑크를 반겨요.

10년이라는 매듭 위에서 다시 도는 한 장의 음반. (이미지: AI 생성)
10년이라는 매듭 위에서 다시 도는 한 장의 음반. (이미지: AI 생성)

블랙핑크BLACKPINK컴백10주년

블랙핑크 음원 듣기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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