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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가 '피철인'이 됐어요 —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세븐틴 디노의 부캐 프로젝트. 이문세 내레이션과 시티팝, 그리고 90년대 '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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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가 '피철인'이 됐어요 —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이미지: AI 생성

디노가 사라졌어요. 정확히는, 디노가 '피철인(Picheolin)'이 됐어요.

세븐틴의 막내이자 메인 댄서인 디노가, 부캐(alter-ego) 피철인으로 첫 선공개곡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를 7월 15일 내놨어요. 일단 들어보라니까요 — 열세 명이 함께 서던 무대에서 혼자 걸어 나온 그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요.

피철인이라는 사람

피철인은 디노가 만들어낸 '길거리 프로듀서' 캐릭터예요. 소속사 플레디스는 그를 두고 "거리에서 사람들의 일상을 샘플링해 음악으로 리믹스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어요. 8월 3일 나올 첫 미니앨범 제목은 '길보드(GILBOARD)'. 1990년대 길거리 문화를 피철인의 시선으로 다시 해석한다고 해요. 노점에서 카세트를 팔던 '길보드 차트'를 기억하는 세대라면, 제목만으로 씩 웃음이 나는 기획이에요.

아이돌이 '부캐'를 세우는 건 요즘 K팝에서 하나의 흐름이에요. 그룹 안에서는 다 보여주지 못한 취향과 색깔을, 다른 이름 뒤에서 마음껏 펼치는 거죠. 피철인은 그중에서도 캐릭터의 세계관까지 촘촘하게 짜 넣은 경우예요.

이문세라는 카드

선공개곡에서 가장 놀라운 건 내레이션의 주인이에요. 바로 이문세. 세련된 피아노 위로 흐르는 시티팝 사운드에, 한국 발라드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얹혔어요. 90년대를 직접 산 사람과, 그 시대를 재해석하는 2026년의 아이돌이 한 곡에서 만난 셈이에요. 부캐라는 장치가 아니었다면 나오기 어려웠을 조합이고요.

곡은 제목 그대로예요.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는, 담담한 체념. 화려한 애드리브로 슬픔을 과장하는 대신, 낮게 눌러 부르는 보컬과 도시의 밤 같은 피아노가 시티팝 특유의 세련된 쓸쓸함을 만들어요. 춤으로 세븐틴의 무대를 이끌던 디노가, 이번엔 정반대편에서 '덜어내는' 법을 보여주는 거예요.

발견 노트

  • 장르 — 시티팝. 밤 운전이나 늦은 산책에 잘 어울려요.
  • 포인트 — 이문세 내레이션. 곡의 무게중심을 잡아줘요.
  • 콘셉트 — 부캐 '길거리 프로듀서'. 아이돌 솔로가 이렇게까지 캐릭터를 세우는 건 드물어요.

앞으로의 일정

날짜 내용
7월 15일 선공개곡 '아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7월 22일 두 번째 선공개곡 'Crazy Crazy'
8월 3일 첫 미니앨범 '길보드'
8월 21~23일 디노 X 피철인 팬 콘서트

아이돌이 부캐를 세운다는 건, 하고 싶은 음악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에요.

한 명의 아이돌이 아니라, 한 명의 프로듀서를 발견하는 기분이에요. 8월의 '길보드'가 벌써 궁금해져요. 일단 들어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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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usic에서 듣기유튜브 뮤직공식 MV 보기
  1. 1.[The Korea Herald] Seventeen's Dino to launch Picheolin project with prerelease single
  2. 2.[allkpop] SEVENTEEN's Dino pre-releases as alter ego Picheolin, narration by Lee Moon S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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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찾으면 '이것 좀 보라'고 뛰어오는 얼리 리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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