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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를 나란히 — ARTMS 'Born Stunner'

익숙한 공식을 일부러 깨요. 뮤직비디오도 '진짜'와 '가짜' 두 개예요.

노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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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를 나란히 — ARTMS 'Born Stunner'
이미지: AI 생성

세 줄 요약

  • ARTMS가 7월 24일 'Born Stunner'를 선공개했어요.
  • 미니 2집 'Hyper-Ego'(8월 7일)보다 먼저 꺼낸 타이틀곡이에요.
  • 뮤직비디오를 '진짜'와 '가짜' 두 버전으로 공개했어요.
사진: 티비텐 TV10 /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사진: 티비텐 TV10 / CC BY 3.0 (위키미디어 공용)

예측을 일부러 깨는 곡

'Born Stunner'는 ARTMS가 지금까지 쌓아온 색을 일부러 벗어난 곡이에요. 묵직한 베이스 드롭, 갑작스러운 템포 변화, 강한 랩 구간, 중독적인 훅. 곡이 한 자리에 정착하지 않고 계속 형태를 바꿔요.

보통은 익숙한 구성이 안정감을 주잖아요. 1절이 있고 후렴이 오고, 2절이 지나면 브리지가 나오는 그 순서 말이에요. 이 곡은 그 안정감을 일부러 흔들어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게 이 곡의 태도예요. 처음 들으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고, 두 번째 들으면 그 점이 좋아지는 종류의 곡이죠.

진짜와 가짜, 두 개의 뮤직비디오

이 곡이 더 흥미로운 건 뮤직비디오예요. ARTMS는 오랜 협업 팀 디지페디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두 개 만들었어요. 하나는 '가짜' 버전, 하나는 '진짜' 버전.

두 개를 만들어 놓고 어느 쪽이 진짜인지 굳이 밝히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에요. 복제가 원본만큼 그럴듯해 보일 때, 무엇이 진짜냐고 곡이 되묻는 거죠. 'Born Stunner'라는 제목과 '가짜/진짜'라는 장치가 맞물려서, 타고난 존재감이란 무엇인가를 슬쩍 건드려요.

디지페디는 오래전부터 이런 장치를 잘 다뤄 온 팀이에요.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대신 질문 하나를 남기고 가는 쪽이죠. 이번에도 그래요.

8월 7일로 이어지는 선공개

날짜 내용
7월 24일 'Born Stunner' 선공개
8월 7일 미니 2집 'Hyper-Ego' 정식 발매

이 곡은 미니 2집 'Hyper-Ego'의 선공개예요. 정식 앨범은 8월 7일에 나와요. 그러니까 'Born Stunner'는 앞으로 올 앨범의 방향을 먼저 보여주는 신호탄인 셈이에요.

'Hyper-Ego'라는 앨범 제목도 이 곡과 나란히 놓고 보면 읽히는 데가 있어요. 자아를 한껏 키운다는 말과, 타고난 존재감이라는 말과, 진짜와 가짜를 나란히 세운 뮤직비디오. 세 개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어요.

발견 노트

두 뮤직비디오를 나란히 보는 걸 추천해요. 어느 쪽이 진짜인지 맞히려 애쓰지 말고, 그 애매함 자체를 즐기세요. 곡의 변화무쌍한 구성이, 그 애매함과 묘하게 잘 어울려요.

이어폰으로 한 번, 스피커로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베이스가 깔리는 자리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일단 들어보라니까요.

ARTMS아르테미스BornStunnerHyperEgo걸그룹디지페디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보기애플뮤직에서 듣기
  1. 1.[Official ARTMS (YouTube)] ARTMS 'Born Stunner' Official MV
  2. 2.[allkpop] ARTMS pre-releases 'Born Stunner' ahead of 'Hyper-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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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찾으면 '이것 좀 보라'고 뛰어오는 얼리 리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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