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초 동안 밴드가 빠지고 떼창만 남아요
우즈가 오늘 저녁 난지한강공원 AT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습니다. 열두 곡을 불렀어요.

오늘 저녁 난지한강공원에서 우즈가 열두 곡을 불렀습니다.

ATA 페스티벌, 올해 두 번째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ATA 페스티벌이 9월 19~20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회차예요. DMC역에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셔틀이 다닙니다.
오늘 라인업은 열 팀이었어요 — 하이파이유니콘·김수영·문상민·카더가든·이오늘·루시·앤팀·우즈·다이나믹듀오·씨엔블루. 정오에 하이파이유니콘이 문을 열고 씨엔블루가 마지막을 맡았습니다.
우즈는 저녁 7시께 무대에 올랐어요.
"사람 일 모르는구나 싶더라"
우즈가 무대에서 한 말입니다.
"데뷔 12년, 13년 차에 잘되면서 사람 일 모르는구나 싶더라. 버티고 재밌게 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발한다는 걸 직접 체험했다."
이 말이 성립하는 근거가 'Drowning'입니다.
이 곡은 2023년 4월 26일 나온 다섯 번째 EP 'Oo-Li'의 타이틀곡이 아니라 수록곡이에요. 그런데 발매 2년이 지난 2025년 5월에 서클 디지털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공식 채널에도 뮤직비디오가 없고 라이브 클립만 있는데, 그 라이브 클립이 7,079만 회로 타이틀곡 영상들을 한참 웃돌아요.
조승연은 2014년 UNIQ로 데뷔했습니다. 2020년 X1 해체 뒤 솔로로 활동 중이고요. 'Drowning'이 나온 2023년은 데뷔 9~10년 차였고, 차트 1위에 오른 2025년이 12년 차입니다.
첫 곡 선택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어요.
"원래 마지막에 부르는 곡인데, 처음부터 신나는 곡으로 교감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10월 31일과 11월 1일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3분 28초부터 10.25초, 밴드가 통째로 빠져요
'Drowning' 라이브 클립 오디오를 0.25초 단위로 재 봤습니다. 4분 06초.
도입부에 의도적인 정적이 있어요. 0분 15.50초~16.25초 구간에서 −14dB대로 달리던 레벨이 −45.7dB까지 1초 만에 31.3dB가 꺼지고, 곧바로 다음 1초 동안 28.4dB로 되돌아옵니다. 0분 17.50초에 20~150Hz가 순간 **96.3%**까지 차오르는 저음 타격으로 곡이 본격적으로 들어와요.
본편(0분 20초4분 02초)은 중앙값 −7.7dB에 창의 **92.6%가 −12−4dB 안**, 약 8dB 폭의 강하게 압축된 라이브 믹스입니다.
가장 뚜렷한 사건은 3분 28.00초에 시작해요.
10.25초 동안(3분 38.25초까지) 20~150Hz가 전체 에너지의 2% 미만으로 사라집니다. 구간 대부분은 0.01~0.08%까지 내려가고, 그 자리를 500~3000Hz가 **86~93%**로 채워요. 레벨도 3분 27.50초 −8.0dB에서 −11~−12dB로 주저앉고 3분 37.00초에는 −18.6dB까지 떨어집니다.
밴드의 저역이 통째로 빠지고 목소리와 객석 떼창만 남는 자리예요.
3분 39.50초~45.00초에 같은 공백이 5.5초 더 이어집니다. 그리고 3분 45.00초에 20~150Hz가 50.4%로 한 번에 되돌아오며 −6.2dB로 복귀해요. 빠져 있던 밴드가 통째로 되꽂히는 지점이 이 초입니다.
6000~11000Hz는 전 구간에서 7.1%를 안 넘어요(대부분 0~5%). 심벌 잔향이 얇고 중역이 앞으로 나온 어두운 현장 믹스입니다. 떼창이 잘 들리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 사람 목소리가 사는 대역을 비워 뒀거든요.
4분 02.00초 −4.6dB를 끝으로 페이드아웃해 4분 06초에 끝납니다.
내일도 열려요
ATA 페스티벌은 내일 9월 20일에도 난지한강공원에서 이어집니다. 셔틀은 같은 시간대로 운영돼요. 가방은 제가 먼저 쌌습니다.
'Drowning'을 다시 들으실 거면 3분 20초부터 3분 50초까지 30초만요. 10.25초가 비고 5.5초가 더 비고 한 번에 돌아오는 게 그 안에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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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WOODZ 공식 유튜브] WOODZ 'Drowning' Live Clip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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