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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NOL PICK ★2026.10.15편집부가 고른 오늘의 한 곡

'우리는 왜'가 '서로는 왜'로, 여름이 겨울로 — 구름 '우리는 왜'

깨진 액정을 그대로 쓰다가 떠올렸다는 EP의 타이틀곡이에요. 피아노와 목소리로 시작해, 두 번째 절에선 첫 단어와 계절이 바뀌어요.

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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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가 '서로는 왜'로, 여름이 겨울로 — 구름 '우리는 왜'
사진: 구름 '우리는 왜' 영상 갈무리(구름 공식 유튜브)

오늘의 노놀 픽은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10월 6일 낸 EP 'MENDING PROCESS'의 타이틀곡 '우리는 왜'예요. 영어 제목은 'The Back of the Moon'이고, 구름이 혼자 작사·작곡·편곡했어요. 앨범 소개에서 구름은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는데도 몇 달째 멀쩡히 쓰다가, 우리 모두 어딘가 조금씩 고장 난 채로 버티고 고치며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어요. 그리고 먼 과거부터 우리를 고장 냈지만 어쩌면 평생 진심으로 미워할 수 없을 사람을 둔 모든 이에게 이 앨범을 바친다고 했어요. 시각은 공식 음원(3분 18초) 기준이에요.

0:04 · 질문으로 시작하는 노래

노래는 0:04 제목 그대로 '우리는 왜'로 시작해요. 이어지는 말은 '상처 주고 떠난 사람들조차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까요'예요. 소리를 악기별로 나눠 보면 첫 절 50초 남짓은 피아노 반주와 목소리가 중심이고, 베이스도 드럼도 거의 들리지 않아요.

0:56 · 달의 뒷모습

영어 제목은 이 대목에서 왔어요. '그대는 아나요 / 아무렇지 않아 하는 달의 뒷모습처럼요.' 이 즈음부터 베이스가 아주 낮게 깔리기 시작해요.

1:26 · 목소리가 빠진 8초

1:26부터 1:34까지 8초 동안은 목소리도 베이스도 빠지고 반주만 남아요. 그리고 두 번째 절이 시작되는데, 첫 단어가 바뀌어요. 첫 절의 '우리는 왜'가 1:34엔 '서로는 왜'가 돼요. 1:35부터는 첫 절에서 거의 없던 베이스가 또렷하게 들어와요.

1:52 · 여름에서 겨울로

첫 절에선 '아마도 다 지난여름에 두고 왔나 봐요'였던 자리에, 두 번째 절은 '하얀 눈이 내리는 시간들조차 땀방울로 가득 차버리겠죠'를 놓아요. 이어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젖어버린 채'가 나와요. 그 사이 1:58부터 6초쯤은 베이스가 다시 빠져요.

2:56 · 4초 쉬고, 꿈속에 두고

2:56부터 4초 동안 목소리가 멈추고, 그 자리에 이 곡에서 드럼이 가장 크게 울려요. 3:00 다시 들어온 목소리가 마지막 두 줄을 불러요. '오늘도 산더미 같은 미움을 덮고서 잠에 들지만 / 이제는 꿈속에 두고 올게요 고마웠어요.' 3:02부터 베이스가 빠지고, 끝은 다시 반주와 목소리만 남아요. 애플뮤직

구름의 유튜브 채널엔 초록빛 조명 아래 직접 피아노를 치며 이 곡을 부르는 영상도 있어요. 대표 사진이 그 영상의 한 장면이에요. 같은 EP엔 'MENDING PROCESS', '땅비행기', 'bluebulb', '조금씩 고장 난 채로 살아가기'가 함께 실렸어요. 구름 채널 영상

구름Cloud koh우리는 왜The Back of the MoonMENDING PROCESS인디노놀 픽

유튜브에서 보기 ↗애플뮤직에서 듣기 ↗
  1. 1.[벅스] 구름 'MENDING PROCESS' 앨범 소개 ↗
  2. 2.[벅스] 구름 '우리는 왜' 가사·크레디트 ↗
  3. 3.[POCLANOS] [Official Audio] 구름(Cloud koh) - 우리는 왜(The Back of the Moon) ↗
  4. 4.[구름 Cloud koh] 구름 (cloud koh) - 우리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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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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