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자리에 갈라진 'B'와 'U' — 이한결 'BUNZI'
첫 장면에서 뒤로 넘어간 이한결이 떨어진 자리, 아스팔트엔 제목의 첫 두 글자가 갈라져 있어요. 창고가 터지는 2:12엔 폭발음 대신 반주가 0.9초 비고, 노래가 끝난 뒤엔 음원에 없는 6초가 남아요.

이한결이 10월 14일 낸 첫 미니앨범 'NOISE'의 타이틀곡 'BUNZI' 뮤직비디오예요. 벅스 앨범 소개는 이 곡을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베이스 라인이 인상적인 라틴 팝 기반의 곡'이라고 하고, 망설임 끝에 스스로를 내던지는 이야기라고 적었어요. 뮤직비디오도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끝나기 직전에 한 번 더 떨어져요. 그 사이 반주가 비고 차는 순간을 악기별로 갈라 0.1초 단위로 재 봤어요. 노래는 유튜브 공식 음원(2분 49초)과 같은 녹음이고, 영상에선 1.4초 늦게 시작해요. 시각은 공식 뮤직비디오(2분 56초) 기준이에요.
0:02 · 두 팔을 펼치고, 뒤로
영상은 흐린 하늘 아래 혼자 선 이한결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열려요. 0:01.7 베이스 라인과 'Es la lucha'가 함께 시작되고, 0:02.8 두 팔을 양옆으로 펼치는 순간 드럼이 처음 들어와요. 음원엔 없는 낮은 울림도 이때 더해져요. 0:03.6 몸이 뒤로 넘어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면, 구름을 뚫고 내려가는 화면이 이어져요. 떨어지는 동안(0:04.0~0:05.9)엔 드럼이 거의 들리지 않아요. 0:05.8 자동차 사이드미러 속에서 사람 하나가 천막을 뚫고 떨어지고, 0:06.0 젖은 바닥에 물보라가 튀는 순간 드럼이 돌아와요. 앨범 소개의 '두려움을 넘어 뛰어내린 순간'을 첫 6초에 옮긴 것처럼 보여요.
0:06 · 아스팔트에 갈라진 'B'와 'U'
0:06.4 카메라는 바닥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봐요. 팔다리를 벌리고 누운 이한결 둘레로 아스팔트가 굵은 글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어요. 화면을 멈추고 키워 보면 몸 왼쪽 두 글자가 제목의 첫 두 글자인 'B'와 'U'예요. 오른쪽은 몸에 가리거나 모양이 흘려져 있어 읽히지 않아요. 미러 속 빨간 플라스틱 의자와 줄무늬 천막이 여기에도 있어, 방금 떨어진 자리로 보여요. 0:07.6엔 흰 후드 차림의 사람들이 둘러서서 휴대폰으로 아래를 찍고, 0:07.8 이한결은 누운 채 팔로 얼굴을 가려요.
0:20 · '막아봤자' 동안 헤엄치는 상어 세 마리
가사에 처음 나오는 한국어는 1절의 '막아봤자, I'll break it'이에요. 이 한 줄이 흐르는 0:20.6~0:22.5 동안, 화면은 요트 정박장 선착장에서 춤추는 이한결을 멀리서 잡아요. 바로 앞 물속에선 상어 세 마리가 등지느러미를 내놓고 헤엄쳐요. 상어가 나오는 장면은 0:20.7에 시작해, 'I'm on my way'가 시작되는 0:22.5에 끝나요.
1:24 · 'NOISE'가 가사에 나오는 한 줄
두 번째 프리코러스(후렴 바로 앞부분)는 일곱 줄 가운데 두 줄이 첫 번째와 달라요. 0:31에 부른 'Nothing's getting in my way / I'll keep fighting through the pain' 자리에 1:26부터 'Let the noises fade away / Make that pressure 808'이 들어가요. 벅스 가사에서 앨범 제목 'NOISE'와 같은 낱말이 나오는 건 이 줄뿐이에요. '808'은 옛 드럼 머신 이름에서 온 말로, 묵직한 저음 드럼을 흔히 이렇게 불러요. 화면은 카드 테이블이에요. 1:24.2 벽에 달린 감시 카메라가 붉은 불빛 고리를 켠 채 비치고, 1:27.0 이한결이 자기 앞의 칩 더미를 테이블 가운데로 밀어 넣어요. 대표 사진은 1:27.6 장면이에요.
2:08 · 손끝부터 번지는 열
브리지(곡 후반에 분위기를 바꾸는 부분)는 가사의 마지막 한국어 '점점 더 느껴지는 Saving my soul'(2:05~2:09)로 시작해요. 2:08.8 손끝이 열화상 카메라 화면처럼 주황빛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해요. 2:09.2엔 손 전체, 2:09.6엔 팔, 2:10.8엔 상체까지 번져요. 'And we'll run it all night long'(2:09.6~2:12.5)이 이어지는 2:11.2, 화면은 위에서 내려다본 열화상 화면으로 바뀌어요. 파랗게 찍힌 사람들 사이에서 단 한 사람만 붉게 빛나며 카메라 쪽으로 다가와요.
2:12 · 폭발음 없는 폭발
브리지가 끝나는 2:12.4, 이한결 뒤로 창고 벽이 터지고 파란 보트가 공중으로 솟아올라요. 그런데 뮤직비디오가 따로 입힌 폭발음은 없어요. 영상 소리를 공식 음원과 0.25초씩 맞대 보면, 음원에 없는 소리가 덧붙은 곳은 처음 8초와 2:47 이후뿐이에요. 2:21 검은 SUV가 불길에 들리는 장면도 마찬가지예요. 대신 노래가 비어요. 2:12.4 베이스가 빠지고 2:13.4엔 드럼까지 멎어, 0.9초 동안 'I'm the best'(2:13.5) 목소리만 남아요. 2:14.3 반주가 한꺼번에 돌아올 땐 화면이 이미 'fresh FISH' 간판 아래로 넘어가 있어요.
2:45 · 깨진 헬멧, 다시 그 하늘
2:45.3 베이스, 2:45.7 드럼이 빠지고 마지막 'Es la lucha BUNZI'는 목소리만 남아요. 화면은 깨진 헬멧 바이저(얼굴 가리개) 너머의 눈(2:45.6)을 지나, 2:46.8 첫 장면처럼 흐린 하늘 아래 선 모습으로 돌아가요. 옷차림은 같은 검은색인데, 이번엔 검은 헬멧을 썼어요. 처음엔 하늘을 올려다보며 뒤로 넘어갔는데, 2:48.8엔 헬멧 쓴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앞으로 떨어져요. 노래는 2:49.5에 끝나지만 영상은 6초를 더 가요. 흰 옷 사람들이 카메라를 내려다보고(2:49.6) 'LEE HAN GYUL' 로고가 지나가면, 고개 숙인 흰 후드 무리 한가운데서 이한결이 몸을 일으켜 2:54.4 위를 올려다봐요. 공식 음원엔 없는 끝이에요. 애플뮤직
벅스 크레디트엔 작사에 하웅 (Hawoong)·Kohway·KINSHA·TAEO, 작곡에 clabin·하웅 (Hawoong)·TAEO, 편곡에 clabin이 올라 있어요. 뮤직비디오 설명란엔 감독 Moswantd(Minjun Lee, Hayoung Lee)와 함께 효과음(Sound Effect) 담당 clabin이 적혀 있어요. 작곡·편곡자와 같은 이름이에요. 앨범 소식은 10월 15일 뉴스 브리핑에, 발매 당일 예고는 10월 14일 뉴스 브리핑에 있어요.
숨은 디테일이한결LEE HAN GYULBUNZINOISE뮤직비디오오르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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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LEEHANGYUL] LEE HAN GYUL (이한결) BUNZI Official MV ↗
- 2.[LEE HAN GYUL - Topic] BUNZI (공식 음원) ↗
- 3.[벅스] 이한결 첫 미니앨범 'NOISE' 앨범 소개·크레디트 ↗
- 4.[벅스] 이한결 'BUNZI' 가사·곡 정보 ↗
- 5.[LEEHANGYUL] LEE HAN GYUL 1st Mini Album [NOISE] Highlight Medley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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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