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꿈으로 시작해 나를 기억해로 끝나요
백유경의 라이브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네 곡이 이어집니다.

세 줄 요약
- 백유경의 라이브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네 곡이 이어집니다.
- '그대의 꿈'·'278'·'오래된 마음'·'나를 기억해' 순서예요.
- 첫 곡은 부모님의 청춘에 관한 노래입니다.

네 곡의 순서
| 순서 | 곡 |
|---|---|
| 1 | 그대의 꿈 |
| 2 | 278 |
| 3 | 오래된 마음 |
| 4 | 나를 기억해 |
남의 꿈으로 시작하는 노래
첫 곡 '그대의 꿈'은 부모님에 관한 곡입니다. 본인은 내 나이의 부모님을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지 묻는 데서 곡이 시작됐다고 설명해요.
물려주신 카세트테이프에 담긴 노래처럼 노래하는 엄마, 이제서야 하고 싶던 것들을 해 나가는 아빠. 묻고 묻다 보면 부모님의 청춘에도 꿈이 있었고, 그때의 세상은 그 꿈을 이루어 줄 수 없었다고요.
'그대의 꿈'이라는 제목에서 그대는 부모님입니다. 자기 꿈이 아니라 남의 꿈, 그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꿈으로 세션을 엽니다.
숫자만 남은 두 번째
두 번째 곡 제목은 '278'입니다. 숫자 세 자리예요.
숫자 제목은 뜻을 감춥니다. 날짜인지, 번호인지, 거리인지 밖에서는 알 수 없으니까요. 아는 사람만 아는 제목입니다.
첫 곡이 누구에 관한 곡인지 분명히 말한 다음에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제목이 옵니다. 열었다가 닫는 순서예요.
기억해 달라는 말로 끝나요
마지막 곡은 '나를 기억해'입니다. 부탁이에요.
첫 곡이 남의 꿈을 기억하는 노래였다면 마지막 곡은 나를 기억해 달라는 노래입니다. 방향이 반대예요. 기억하는 쪽에서 기억되기를 바라는 쪽으로 옮겨 갑니다.
본인은 짧게 적은 가사를 곱씹어 읽다 보면 내가 느낀 모든 것들을 말하는 기분이 든다고 썼어요. 긴 이야기를 다 읽어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들어 주는 사람은 있었다고요.
오늘은 이렇게
네 곡을 순서대로 들어 보세요. 남의 꿈에서 나를 기억해 달라는 말까지 가는 흐름이 첫 확인점입니다.
그다음 '278'이 무엇인지 짐작하며 들어 보세요. 가사가 답을 줄 수도, 안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곡을 다시 들어 보세요. 부모님의 꿈이라는 말이 세션 끝에서 다르게 들릴 겁니다.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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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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