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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이 두 살 되는 날에 다음 앨범의 문을 열었어요

단편선 순간들의 '폭설 혹은 난시'가 그저께 나왔어요. 10월 정규 2집의 첫 선공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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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이 두 살 되는 날에 다음 앨범의 문을 열었어요
이미지: AI 생성

세 줄 요약

  • 단편선 순간들의 선공개 싱글 '폭설 혹은 난시'가 9월 10일 정오에 나왔어요.
  • 10월 15일 발매되는 정규 2집 '연인들'의 첫 선공개곡입니다.
  • 9월 10일은 첫 정규 '음악만세'가 나온 지 꼭 2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사진: 소속사 제공
사진: 소속사 제공

그저께 도착한 것

항목 내용
아티스트 단편선 순간들 — 5인
선공개 싱글 '폭설 혹은 난시'
공개 9월 10일 정오 · 5분 35초
앞선 앨범 정규 2집 '연인들' — 10월 15일
편성 단편선(보컬) · 이보람(피아노) · 송현우(베이스) · 박재준(드럼) · 박장미(기타)
첫 정규 '음악만세' (2024년 9월 10일)
쇼케이스 10월 31일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같은 날짜를 고른 일

첫 정규 '음악만세'는 2024년 9월 10일에 나왔어요. 이번 선공개곡은 2026년 9월 10일 정오에 나왔습니다. 날짜가 같아요.

앨범이 나온 날을 다음 앨범의 시작일로 쓰는 건 달력을 하나의 문장으로 만드는 방식이에요. 첫 장이 두 살이 되는 날, 두 번째 장의 첫 곡을 냅니다.

'음악만세'는 2025년 2월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 음반' 두 부문을 받았어요. 그해 후보로는 여섯 부문에 올라 최다였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흐려지는 것

'폭설 혹은 난시'는 무언가에 가까이 갈수록 오히려 또렷이 볼 수 없게 되는 감각에서 출발한 곡이에요. 소속사는 '다가갈수록 흐려지는 것'이라는 말이 이 곡뿐 아니라 2집 전체를 관통한다고 설명합니다.

폭설과 난시는 둘 다 안 보이게 되는 상태예요. 하나는 바깥에서 쏟아져서, 하나는 눈 안쪽의 문제로 그렇게 됩니다. 제목이 그 둘을 '혹은'으로 묶어 두었어요. 원인을 정하지 않은 겁니다.

곡은 삼바의 리듬과 인디록의 질감, 사이키델릭한 전개가 교차하며 춤곡과 발라드의 경계를 넘나들어요. 가사에는 괴물, 아내, 연인, 장례, 침실, 눈, 안경 같은 이미지가 겹쳐집니다.

악보를 헐겁게 남기는 방식

단편선은 2025년 12월 멤버들에게 곡의 스케치를 공유하면서 악보를 의도적으로 헐겁게 남겨 뒀다고 해요. 너무 많은 것이 제시되면 거기에 갇힐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후 몇 달 동안 밴드가 여러 방향을 오가며 곡을 다듬었어요. 본인은 그 과정을 '모험'이라고 불렀습니다.

"논리적으로 궤를 맞추기보다 마음 내키는 대로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그는 말했어요. "이 음악이 모험을 통해 얻은 결실이라기보다 모험 그 자체로 느껴졌으면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앨범이 보는 곳

'연인들'은 삶 속의 여러 관계와 인간사를 가까이에서 바라본 앨범이에요. 단편선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멤버들의 호흡과 움직임을 중심에 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10월 31일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쇼케이스가 열려요. 5인 편성에 플루트·클라리넷·퍼커션·코러스가 합류해 아홉 명이 무대에 섭니다.

발견 노트

먼저 이 곡을 끝까지 들어 보세요. 삼바의 리듬이 어디에서 사이키델릭한 쪽으로 넘어가는지가 첫 확인점입니다.

그다음 제목을 다시 읽어 보세요. 폭설과 난시 사이의 '혹은'이 이 곡의 태도예요.

마지막으로 10월 15일을 기억해 두세요. 두 살 된 첫 앨범 옆에 두 번째 앨범이 놓이는 날입니다.

일단 한번 들어 보세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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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스포츠경향] 단편선 순간들, 정규 2집 선공개곡 '폭설 혹은 난시' 공개
  2. 2.[연합뉴스] 단편선 순간들 새 앨범 '연인들' 10월 15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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