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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곡이 끝날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존박의 단독 콘서트 [BREAK!]가 지난 주말 사흘간 열렸습니다. 스스로 만든 틀을 깨겠다는 제목이었어요.

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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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곡이 끝날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미지: AI 생성

가방은 제가 먼저 쌌습니다. 지난 주말은 한남동이었어요.

사진: 뮤직팜엔터테인먼트 제공 (벅스)
사진: 뮤직팜엔터테인먼트 제공 (벅스)

「2026 존박 콘서트 [BREAK!]」가 9월 11일 금요일 저녁 8시, 12일 토요일 5시, 13일 일요일 4시 세 차례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시간은 100분으로 공지됐고, 전석 143,000원이었어요. 소속사에 따르면 세 회차 모두 전석 매진입니다.

음악으로 먼저 시작했어요

공연은 인사 없이 열렸습니다. 'BLUFF'로 시작해 'Understand', 'DND', '제자리', '그만'까지 다섯 곡을 연달아 부른 뒤에야 말을 꺼냈어요.

제목의 이유는 본인이 밝혔습니다. "그간 '얌전한 음악만 해야 한다'는 스스로 만든 고정관념을 깨부수기 위해 이번 공연 타이틀을 [브레이크로 정했다]"고요.

신곡도 한 곡 나왔어요. 제목이 공연 제목과 같은 '브레이크(BREAK!)'입니다. 정식 음원 발매 계획 없이 공연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해요. 그 곡이 관객 퇴장 음악으로도 쓰였습니다. 음원으로 나오지 않을 곡이 공연의 처음이자 마지막 인상이 된 셈이에요.

중간에는 에스파의 'Whiplash'와 리센느의 'Love Attack'을 풀 밴드 편곡으로 이어 불렀습니다.

밴드 리더가 누구인지 보면 연결이 보입니다

이날 무대에 선 세션은 여섯 명이에요.

프로듀서 겸 건반 홍소진, 기타 홍준호, 베이스 최인성, 드럼 박성찬, 건반 송성경, 프로툴 엔지니어 한민아.

맨 앞의 홍소진이라는 이름이 7월에도 나옵니다. 본문에 걸어 둔 '여름은 돌아와'의 편곡 크레딧이 존박·홍소진이에요. 음반을 함께 편곡한 사람이 이번 공연의 밴드를 이끌었습니다. 세션을 급하게 모은 무대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여름은 돌아와'는 1절에서 계속 소리를 비웁니다

7월 23일에 나온 싱글입니다. 2분 43초, 93.8BPM.

먼저 시작이 특이해요. 디지털 무음은 0.55초뿐이고 0분 00.60초에 바로 소리가 납니다. 0분 00.90초에 이미 저음 비중이 56%예요. 쌓아 올리는 인트로가 아니라 문을 열자마자 다 켜져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1절(0:13~0:31)에서 두 마디마다 소리가 뚝뚝 빕니다. 0분 15.12초에 −30.5dB, 0분 20.25초에 −30.8dB, 0분 25.35초에 −32.2dB. 간격이 5.13초와 5.10초인데, 93.8BPM에서 정확히 8박(5.12초)이에요. 직전 레벨이 −5~−8dB니까 매번 22~27dB가 순간적으로 빠집니다. 그 사이사이에도 1.2~1.4초마다 얕은 구멍이 나요.

가장 큰 구멍은 1분 44초입니다. −8.7dB에서 서서히 빠져 1분 47.05초에 −30.4dB 바닥을 찍고, 그동안 저음 비중이 1%로 2.6초간 통째로 비어요. 이때 좌우 폭이 −1.4dB로 곡 전체 최대치를 찍습니다(1절은 −19~−20dB였어요). 레벨이 빠진 자리에 남는 게 좌우 끝으로 퍼진 잔향뿐이라는 뜻이에요.

복귀는 0.2초입니다. 1분 47.45초 −24.3dB에서 1분 47.65초 −13.0dB. 11dB가 돌아와요.

이 곡이 좋은 건 그 비우는 자리가 전부 박자 위에 정확히 얹혀 있다는 점이에요. 감으로 뺀 게 아니라 8박마다 세어서 뺐습니다.

다음에 들으실 때

이어폰으로 1분 44초부터 1분 48초까지만 두 번 들어 보세요. 좌우가 최대로 벌어졌다가 0.2초 만에 가운데로 모이는 게 그 4초에 다 들어 있습니다.

공연에서 부른 '브레이크(BREAK!)'는 음원으로 나올 계획이 없다고 했어요. 사흘 동안 그 홀에 있던 사람들만 들은 곡입니다.

존박JohnParkBREAK여름은돌아와블루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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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블루스퀘어] 존박 콘서트 [BREAK!] 공연정보 ↗
  2. 2.[데일리안] 존박, 스스로 만든 틀을 깬 사흘 ↗
노놀 편집부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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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곡이 끝날 때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노놀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