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놀이터의 네 곡, 두 번째 곡만 유독 작다
싱어송라이터 김승현이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터에서 부른 네 곡. 벚꽃이 한창인 봄날이에요.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김승현이에요.

2017년 11월 '커튼'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예요. 2019년 '별자리', 2022년 정규 형태의 '도록 2022'를 냈어요. 이번 놀이터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벚꽃이 한창인 봄날, 노란 놀이기구 앞에서 초록 후드티를 입고 핸드 마이크를 쥐었어요. 뒤로는 기타와 건반이 받치고요.
네 곡
- 0분 50초 '음(Umm..)'
- 4분 32초 '사랑의 차이'
- 8분 38초 '오늘 밤'
- 14분 44초 '별자리'
설명란에 곡마다 긴 이야기가 붙어 있어요. '음(Umm..)'은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첫 말이 늘 "음…"으로 시작한다는 이야기고, '사랑의 차이'는 친구를 사랑하는데 그 사람은 나를 친구로만 사랑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예요.
두 번째 곡만 유독 작아요
네 곡의 소리 크기를 재 봤더니, '사랑의 차이'만 확 작아요. 다른 세 곡보다 8~9dB 작게 불렀어요. dB(데시벨)는 소리 크기 단위로, 10dB 차이면 두 배쯤 크게 들려요. 거의 절반 크기로 부른 셈이에요. 짝사랑이 친구로 끝나는 걸 깨닫는 곡이라, 작게 부르는 게 딱 맞아요.
반대로 마지막 곡 '별자리'는 낮은 소리가 가장 두꺼워요. 150Hz 아래 소리가 전체의 30%를 넘는 순간이 곡 시간의 17%쯤 돼요. Hz(헤르츠)는 1초에 공기가 떨리는 횟수고, 150Hz 아래는 베이스와 킥드럼이 사는 자리예요. 이 세트에서 가장 큰 소리는 첫 곡 '음(Umm..)'의 3분 39초에 있어요.
봄 사진 한 장 보듯
벚꽃이 가득한 영상이라, 계절이 거꾸로 가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풀려요. 시간이 없으면 4분 32초 '사랑의 차이'부터요. 가장 작게 부른 곡이라, 조용한 방에서 이어폰으로 들어야 잘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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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김승현(kimSeUnghYun) Full Ver. | 음(Umm..), 사랑의 차이, 오늘 밤, 별자리 (Live)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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