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안다미로 온새미로', 이유카가 함박눈 내린 놀이터에서 부른 네 곡
한글날, 순우리말 세 개를 후렴에 나란히 놓은 '시나브로'부터. 김윤아 '야상곡'은 원곡보다 반음 두 개 높게, 마지막 곡은 넉 달 뒤 '노놀 VOL 15'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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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글날이라, 순우리말 제목의 노래로 놀이터를 열어요. 싱어송라이터 이유카는 노놀 라이브의 열여덟 번째 뮤지션이에요. 2023년 1월,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아침에 창동 월천근린공원 놀이터에 섰어요. 원뿔 모양 나무 오두막에 미끄럼틀이 붙은 놀이기구가 눈을 뒤집어쓰고 있었고, 크림색 털코트를 입은 이유카는 머리에 눈송이를 얹은 채 네 곡을 불렀어요. 기타 원종현, 베이스 이휘영, 건반 최장원이 함께했어요. 10월 5일에 소개한 밴드 다빈치도 같은 놀이터의 눈 속에서 찍은 열아홉 번째 뮤지션이에요.
0:00 시나브로
2022년 3월 22일에 낸 싱글이에요. 후렴에서 '시나브로 안다미로 온새미로', 순우리말 세 개를 나란히 불러요.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이고, 온새미로는 '생긴 그대로'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에요. 첫 후렴은 1:43에 나와요. 첫머리 가사엔 '눈보라에 휩쓸려서 사라져버렸네'가 있는데, 이날 정말로 눈이 내렸어요. 곡이 끝나고 이유카는 사람의 욕심에 대해 생각해 본 곡이라고 소개했어요. 애플뮤직 미국 스토어에서도 이 곡의 제목은 영어 없이 '시나브로' 그대로예요. 애플뮤직
4:18 Unusual
촬영 한 달쯤 전인 2022년 12월 20일에 낸 싱글이에요. 부르기 전에 이유카는 사회생활을 하며 친구나 상사를 만나다 보면 '내가 좀 특이할 수 있구나, 이상할 수 있구나' 싶을 때가 있었다고 했어요. 그래도 나는 나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라고 소개했어요. 가사엔 'normal', 'perfect', 'stranger' 같은 영어 단어가 번갈아 나와요.
7:35 야상곡(夜想曲)
자우림 김윤아가 2004년 3월 6일 낸 솔로 2집 '유리가면'의 곡이에요. 이유카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뮤지션'의 노래라고 소개했어요. 원곡 음원과 나란히 재 보니 원곡은 F단조, 이유카는 G단조였어요. 반음(피아노에서 바로 옆 건반 한 칸) 두 개만큼 높여 부른 거예요. 같은 놀이터에서 다빈치는 커버곡 '사건의 지평선'을 일곱 반음 낮췄는데, 이유카는 거꾸로 올려 불렀어요.
11:59 물들어버린 이들
부르기 전에 '노놀을 통해서 발매될 제 신곡'이라고 소개한 곡이에요. 무언가에 순수했던 사람들이 무언가에 물들어 변하는 모습을 보며, 가지고 또 가져도 욕심이 많은 사람에 대해 썼대요. 영상이 올라오고 넉 달 뒤인 2023년 6월 15일 '노놀 VOL 15'로 정식 발매됐어요. 영어 제목은 'Turn Out'이에요. 애플뮤직
첫 곡과 마지막 곡이 모두 '욕심'을 붙잡고 쓴 노래예요. 이유카도 마지막 곡을 소개하며 욕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봤다고 말했어요. 눈 내린 놀이터에서 부른 '시나브로'부터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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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이유카 Full ver(설명란·화면 자막) ↗
- 2.[벅스] 이유카 발매 앨범·곡 정보 ↗
- 3.[벅스] 김윤아 '유리가면(琉璃假面)'(2004.03.06) ↗
- 4.[Kim Yuna - Topic] Nocturne (야상곡(夜想曲))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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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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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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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