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12관왕이 서울에 옵니다 — 잭 화이트 내한
8월 17일 예스24 라이브홀. 촬영은 안 돼요. 대신 귀로 담아 오는 공연이에요.

가방은 제가 먼저 쌌습니다. 이번엔 응원봉이 아니라 귀를 챙겨야 하는 공연이에요. 그래미 12회 수상에 빛나는 잭 화이트(Jack White)가 서울에 옵니다.
공연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시 | 2026년 8월 17일 (월) |
| 장소 | 서울 예스24 라이브홀 |
| 티켓 | 132,000원 (스탠딩·지정석) |
| 예매 | 예스24 · NOL 티켓 |

잭 화이트라는 사람
잭 화이트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긴 어려워요. 2000년대 초, 빨강·하양·검정 세 가지 색과 기타·드럼만으로 무장한 2인조 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로 세계를 흔든 사람이에요. 축구장에서 다 같이 따라 부르는 그 유명한 '빰— 빰빰빰빰빰' 리프, 'Seven Nation Army'가 바로 그의 손에서 나왔어요. 밴드 이후엔 솔로로, 프로듀서로, 자신의 레이블 서드맨 레코즈(Third Man Records)를 이끄는 사람으로 활동하며 그래미를 열두 번 받았고요. 위 영상 'Lazaretto'만 봐도 그의 사운드가 얼마나 날것이고 뜨거운지 느껴져요.
이 공연이 특별한 이유
이번 내한은 2024년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이후 2년 만이고, 단독 공연으로는 4년 만이에요. 무엇보다 잭 화이트의 공연은 사진·영상 촬영이 제한돼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오직 소리에만 집중하라는, 요즘 보기 드문 요청이죠. 지금 이 순간을 렌즈 뒤가 아니라 두 눈으로 겪으라는, 어쩌면 가장 록다운 고집이에요.
장소도 눈여겨볼 만해요. 예스24 라이브홀은 대형 스타디움이 아니라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중형 공연장이에요. 그래미 12관왕의 사운드를 이 정도 거리에서 정면으로 맞는 경험은, 록 팬에겐 쉽게 오지 않는 기회예요. 좌석보다 스탠딩이 많은 구성이라, 초반부터 앞으로 갈 생각이라면 체력 안배도 미리 계획해 두는 게 좋아요.
가기 전에
- 귀마개 — 록 공연이에요. 볼륨이 큽니다.
- 편한 신발 — 스탠딩 구역은 오래 서 있게 돼요.
- 폰은 주머니에 — 어차피 촬영 제한이에요. 눈과 귀로 담아 오세요.
촬영이 안 되는 공연이라니, 오히려 그게 이 무대의 자신감이에요.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기타 소리 하나로 사람을 붙드는 무대라는 걸 영상만 봐도 알겠어요. 이번 여름 진짜 록을 귀로 맞고 싶다면 — 가방은 제가 먼저 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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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디지털데일리] 그래미 12관왕 잭 화이트, 8월 내한 ↗
- 2.[Live Nation Korea] JACK WHITE LIVE 2026 in Seoul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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