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곡 중 둘이 조건문이에요
송하예의 스테이지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세 곡이 이어집니다.

세 줄 요약
- 송하예의 스테이지 풀버전이 올라왔어요.
- 세 곡은 '그대라서'·'떠날 거면 날 사랑하지나 말지'·'다시 만나면 안될까'예요.
- 세 제목이 모두 다른 문장 형식을 하고 있어요.

세 곡의 순서
| 순서 | 곡 |
|---|---|
| 1 | 그대라서 |
| 2 | 떠날 거면 날 사랑하지나 말지 |
| 3 | 다시 만나면 안될까 |
세 제목이 전부 다른 형식이에요
첫 곡 '그대라서'는 이유를 대는 말입니다. '~라서'는 원인을 설명할 때 쓰는 어미죠. 다만 뒷말이 없어서 무엇의 원인인지는 비어 있습니다.
두 번째 '떠날 거면 날 사랑하지나 말지'는 원망입니다. '~지나 말지'는 안 했으면 좋았을 일을 두고 하는 말이에요.
세 번째 '다시 만나면 안될까'는 질문입니다. 물음표는 없지만 형태는 묻는 말이죠.
이유, 원망, 질문. 세 곡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말을 겁니다.
가운데 곡의 가정법
두 번째 곡 제목에는 조건이 들어 있습니다. '떠날 거면'이 그 조건이에요.
이 문장은 시간이 꼬여 있습니다. 떠난 다음에 하는 말인데, 떠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조건을 걸고 있으니까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안 그랬으면 좋았겠다고 말하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 곡도 조건문입니다. '다시 만나면'이 조건이죠. 다만 이건 앞을 보는 조건이에요. 두 번째는 과거를 가정하고 세 번째는 미래를 가정합니다.
이유에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나요
첫 곡은 이유를 대고 마지막 곡은 묻습니다.
이유를 대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설명은 상대가 없어도 되니까요. 반면 질문은 답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 하는 말에서 상대가 필요한 말로 옮겨 가는 순서예요. 그리고 그 사이에 원망이 놓여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곡을 순서대로 들어 보세요. 이유, 원망, 질문으로 형식이 바뀌는 흐름이 소리에서도 느껴지는지가 첫 확인점입니다.
그다음 첫 곡의 '그대라서' 뒤에 올 말을 찾아보세요. 제목이 비워 둔 자리를 곡이 채웁니다.
마지막 곡은 묻는 말인데 물음표가 없습니다. 대답을 기대하는지 아닌지가 거기서 갈립니다.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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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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