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 없이 2분, 그다음 2분 51초
김새얀이 놀이터에 두고 간 네 곡. 첫 곡은 한참 동안 바닥이 비어 있습니다.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김새얀입니다.

"우리 안의 보랏빛 심해를 여행하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글에 적혀 있어요. Se2(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김새얀으로 바꾸고 인디·팝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2분 동안 바닥이 비어 있어요
첫 곡 'Greenu Blueme'은 0분 47초에 1.5초쯤 조용해졌다가 0분 48.6초에 시작합니다.
그때 레벨이 −41.9dB에서 −20.4dB로 올라오는데, 저음 비중이 6.5%밖에 안 돼요. 중역이 48.8%입니다. 0분 55초에 21.8%까지 잠깐 올라갔다가 1분 01초에 다시 0.4%로 빠져요.
목소리가 들어오는 건 약 1분 이후입니다. 중앙 음높이를 보면 49~60초 구간이 116Hz, 60~75초 구간이 105Hz로 낮은데, 2분 50초 뒤 구간은 313Hz예요. 낮은 쪽이 반주, 높은 쪽이 노래입니다.
그리고 2분 51.75초. 저음 비중이 1%에서 28%로, 곧이어 37~39%까지 올라섭니다. 여기서 바닥이 들어와요.
곡이 시작하고 2분이 지나서야 바닥이 차는 겁니다. 그전까지는 중역만으로 갔어요. '보랏빛 심해'라는 자기소개가 있는데, 실제로 이 곡은 2분 동안 얕은 데서만 놉니다.
네 곡이 통으로 들어 있어요
| 곡 | 시작 |
|---|---|
| 오프닝 | 0분 00초 |
| Greenu Blueme | 0분 47초 |
| Lullaby for Hozzi | 5분 43초 |
| Dear my Island | 9분 38초 |
| Ost로 써줬으면 좋겠다 | 13분 41초 |
제목들이 재미있어요. 'Lullaby for Hozzi'는 누군가를 위한 자장가이고, 'Ost로 써줬으면 좋겠다'는 아예 바람을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마지막 곡 이후 15분 15초부터 17분 사이에 저음이 여러 번 크게 오르내려요. 15분 52초, 15분 57초, 16분 13초, 16분 37초, 16분 51초 — 앞의 세 곡보다 훨씬 자주 바닥을 쳤다 뺐다 합니다. 네 곡을 이 순서로 놓은 이유가 거기 있는 것 같아요.
언제 들으면 좋을까요
이어폰으로, 밤에요. 첫 곡의 앞 2분은 저음이 없어서 스피커로는 그냥 조용한 곡으로 들립니다. 이어폰으로 들으면 2분 51초에 바닥이 들어올 때 발밑이 생기는 게 느껴져요.
17분 47초가 부담스러우시면 첫 곡만 5분. 그 5분 안에 2분 51초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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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Singing Playground: NONOL] 김새얀(Se2) Full Ver. | Greenu Blueme, Lullaby for Hozzi, Dear my Island, Ost로 써줬으면 좋겠다 (Live)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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