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초에 45dB, 곡이 바뀌는 자리
최온이 놀이터에 두고 간 네 곡 15분 52초. 저역이 전체의 30%를 넘는 구간이 0.9%뿐입니다.

최온이 놀이터에 왔습니다. 기타 두 대예요 — 본인이 어쿠스틱을 치며 부르고, 옆에서 일렉을 칩니다.

첫 곡 제목이 '아야진 바다'입니다. 아야진은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해변이에요.
3분 33.9초, 0.8초 만에 45dB
곡이 바뀌는 자리를 0.05초 단위로 재 봤습니다.
3분 33.90초에 −53.7dB. 첫 곡이 끝난 뒤의 바닥이에요.
3분 34.70초에 −8.5dB. 0.8초 만에 45.2dB가 올라옵니다.
11분 49.25초에도 같은 일이 있어요. −49.4dB에서 11분 50.40초에 −9.3dB. 1.15초에 40.1dB입니다. 그리고 11분 52.10초에 −44.7dB로 다시 떨어졌다가 0.45초 뒤 −14.6dB.
곡과 곡을 페이드로 잇지 않아요. 끊고,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한 번에 올라옵니다.
'Take a beat'인데 비트가 제일 적어요
15분 52초 전체 중 20~150Hz가 30%를 넘는 구간이 **0.9%**입니다. 대역 중앙값은 20~150Hz가 4.9%, 500~3000Hz가 37.5%, 6000~11000Hz가 12.5%예요.
베이스도 드럼도 없으니 저역이 낮은 건 당연한데, 눈에 띄는 건 중역 37.5%입니다. 목소리와 기타 몸통이 사는 대역이에요. 반주가 얇을수록 목소리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집니다. 이 세트는 그 자리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 곡 제목이 'Take a beat'인데, 정작 저역이 크게 들어오는 첫 지점이 10분 37초예요. 그것도 −16.5dB의 작은 소리입니다. 두 번째 곡이 시작하는 3분 34초부터 7분 넘게 바닥이 한 번도 안 들어와요.
곡이 바뀌는 네 자리
'아야진 바다'가 0분 01초, 'Take a beat'가 3분 34초, 'To Find You'가 8분 19초, '밤별'이 12분 23초에 시작합니다.
곡 사이에 4.8초(3분 29.75초)·4.2초(11분 45.25초)·3.2초(12분 20.25초)짜리 빈 구간이 있습니다. 앞뒤로 45dB씩 오르내리는 게 이 자리들이에요.
조용한 방에서, 이어폰으로
저역이 없으면 시끄러운 데서 제일 먼저 사라집니다.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틀면 이 세트는 거의 안 들려요. 중역만 남는데, 주변 소음이 정확히 그 대역에 있거든요.
오늘도 놀이터에 노래가 도착했어요. 조용한 방에서 이어폰으로 들으세요. 3분 33.9초의 그 0.8초는 그때만 들립니다. 볼륨을 올려 둔 채로 그 자리를 맞으면 꽤 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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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최온 Full ver | 아야진 바다, Take a beat, To Find You, 밤별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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