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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소리 바로 뒤에 베이스가 사라진다

버추얼 걸그룹 수소진이 오늘 낮 12시 '슬픈 비가 또 내리고'를 냈어요. 2분 57초짜리 비 노래예요.

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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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소리 바로 뒤에 베이스가 사라진다
이미지: AI 생성

오늘 낮 12시에 나왔어요. 수소진의 '슬픈 비가 또 내리고'!

이미지: 소속사 제공
이미지: 소속사 제공

수소진은 버추얼 걸그룹이에요. 수·소·진 세 멤버. '태양의 후예' OST 'Always', '도깨비' OST 'Stay With Me'를 만든 프로듀서 듀오 로코베리가 이끄는 브라더후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왔고, 작년 12월 18일 미니앨범 '아직 너를 사랑하는 건 맞아'로 데뷔했어요. 올해 1월, 3월, 5월에 이어 네 번째 발매예요.

가장 큰 순간 바로 뒤, 바닥이 빠져요

1분 33초에 곡에서 가장 큰 소리가 나요. 그런데 바로 그다음, 1분 36초부터 약 8초 동안 베이스가 거의 사라져요!

150Hz 아래 낮은 소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이 2% 아래로 떨어지는 구간이 1분 36초에 2.25초, 1분 41초에 3초. Hz(헤르츠)는 1초에 공기가 떨리는 횟수고, 150Hz 아래는 베이스와 킥드럼이 사는 자리예요. 그 사이 심벌의 '치익'이나 숨소리가 사는 높은 소리는 오히려 곡 전체에서 가장 많아져요.

제일 크게 올려 놓고 바닥을 빼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 8초 동안 목소리가 공중에 뜬 것처럼 들려요. 바닥은 1분 50초 무렵 돌아와요.

시작은 두 번에 나눠 깔아요

처음 몇 초는 아주 작게 시작해요. 12초에 소리가 한 번에 확 커지고, 20초에 낮은 소리가 한 번 더 밀려 들어와요. 두 계단으로 바닥을 까는 셈이에요.

끝은 여운 없이 뚝

2분 50초, 소리는 작은데 낮은 소리가 40%로 몰려 있어요. 가장 낮은 음만 남은 상태예요. 그리고 2분 54초, 0.25초 만에 38dB가 떨어지며 끝나요. dB(데시벨)는 소리 크기 단위인데, 10dB가 줄면 절반쯤 작게 들려요. 38dB면 사실상 꺼진 거예요.

크레딧

작사·작곡·편곡 안영민. 피아노 어영수, 건반 안영민, 기타 박신원. 믹스도 안영민이 했고, 마스터링은 821 SOUND의 권남우예요. 어제 소개한 김용빈의 '당신뿐입니다'도 권남우가 마스터링했어요.

뮤직비디오에는 겨울 골목을 나란히 걷는 두 사람, 현관 앞에 주저앉은 사람이 나와요.

비 오는 날, 창가에서

일단 들어보라니까요. 1분 30초부터 1분 50초까지 20초만요. 가장 큰 소리가 터지고 바닥이 사라지는 자리가 거기 있어요. 비 오는 날 창가에서 이어폰으로 들으면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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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벅스] 슬픈 비가 또 내리고 (앨범 정보·크레딧) ↗
  2. 2.[MK스포츠] 로코베리, 버추얼 걸그룹 '수소진' 론칭...18일 정식 데뷔 ↗
  3. 3.[1theK (원더케이)] [MV] SOOSOJIN(수소진) _ RAIN(슬픈 비가 또 내리고) ↗
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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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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