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좋아 이름도 '가을', 심가을이 낙엽 깔린 숲 놀이터에서 부른 네 곡
원곡과 같은 B♭장조로 부른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그리고 그때 미발매였다가 '노놀 VOL 20'이 된 '왜 그땐'까지. 마지막 곡에서야 건반이 옆자리에 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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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라 본명의 성에 '가을'을 붙여 이름을 지었대요. 어쿠스틱 발라드를 부르는 심가을이에요. 노놀 라이브 스물세 번째 뮤지션으로 찍은 놀이터 영상은 2023년 3월에 올라왔어요. 소나무가 빽빽한 숲속, 나무로 지은 놀이집과 미끄럼틀 앞이었고, 바닥엔 지난가을 낙엽이 그대로 깔려 있었어요. 검은 코트 차림의 심가을은 의자 하나에 앉아 네 곡을 불렀어요. 그중 두 곡은 그때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노래였어요.
0:00 후회
2019년 3월에 낸 싱글이에요. 곡이 끝나고 심가을은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이별을 하고 또 많은 아픔이 있잖아요"라며, 사랑할 때 더 잘해 주지 못한 것이 아픔으로 남은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어요. 설명란엔 슬프지만 이별 자체에는 덤덤한, 복잡한 감정을 목소리로 나타내려 했다고 적혀 있어요. 애플뮤직
3:49 너의 모든 순간
성시경이 부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예요. 설명란엔 존경하는 성시경의 노래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곡이고, 평소 쓰고 싶은 가사의 표본 같은 노래라고 적었어요. 원곡 뮤직비디오와 나란히 재 보니, 심가을은 이 곡을 원곡과 같은 B♭장조(피아노 건반의 '시♭'을 으뜸음으로 하는 조)로 불렀어요. 빠르기도 1분에 70박 안팎으로 원곡과 거의 같아요. 키를 옮기지 않고 원곡의 높이 그대로 따라간 커버예요.
8:17 니가 좋아하던 걸 기억해
부르기 전에 "제 개인 앨범이 아직 안 나온 미발매 곡"이라고 소개했어요. 헤어진 지 오래지만 그 사람이 좋아하던 계절이 오면 좋았던 모습들을 하나씩 기억하게 된다는 노래예요. 이 영상이 올라오고 두 달 뒤인 2023년 5월 29일 싱글로 나왔어요. 애플뮤직
12:59 왜 그땐
마지막 곡을 앞두고서야 베이지색 코트를 입은 건반 연주자가 옆자리에 앉아요. 앞의 세 곡 동안 화면에 악기가 보이지 않다가 처음으로 건반이 들어오는 순간이에요. 심가을은 이 곡도 미발매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렇게 큰 유튜브 채널에서 촬영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다고 털어놨어요. 사랑할 땐 소중한지 몰랐던 시간을 뒤늦게 아파하는 노래로, 그해 9월 21일 '노놀 VOL 20'으로 정식 발매됐어요. 놀이터에서 처음 부른 노래가 노놀의 음원 시리즈로 이어진 셈이에요. 애플뮤직
같은 해 10월엔 싱글 '좋은 이별이 어디 있나요'를 냈어요. 계절이 다시 가을로 돌아온 지금, 낙엽 위에서 부른 '니가 좋아하던 걸 기억해'부터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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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심가을 Full ver(설명란·화면 자막) ↗
- 2.[벅스] 심가을 발매 앨범 ↗
- 3.[1theK (원더케이)] [MV] 성시경 _ Every Moment Of You(너의 모든 순간)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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