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화면에 2초만 돌아오는 색 — 예성 'Pedazos' 뮤직비디오에서 놓친 일곱 가지
모닥불로 열린 화면은 2분 41초에 흑백이 되고, 제목 'pedazos'가 불린 뒤 딱 2초 동안만 색이 돌아와요. 드럼이 빠진 자리엔 스페인어 가사가 들어와요.

예성이 솔로 데뷔 10주년에 낸 정규 2집 'Where We Are'의 타이틀곡 'Pedazos'는 스페인어로 '부서진 조각들'이라는 뜻이에요. 벅스 앨범 소개는 이별 뒤 남은 복합적인 감정을 그린 모던 록이고, 후반부에 스페인어 가사로 감정을 끌어올린다고 적었어요. 뮤직비디오는 밤의 모닥불로 열려 상자가 가득 쌓인 방을 오가다가, 2분 41초부터 화면 전체가 흑백으로 바뀌어요. 다시 보며 놓치기 쉬운 일곱 가지를 골랐어요. 시각은 공식 뮤직비디오(3분 55초) 기준이에요.
0:03 · 모닥불과 타는 노트
첫 장면은 밤이에요. 청록빛 창문이 줄지어 난 건물 앞에 작은 모닥불이 타고, 예성이 그 옆에 서 있어요. 0:08엔 손글씨가 빼곡한 스프링 노트가 불길 속에서 타들어 가요. 0:12 첫 가사는 '어려운 밤을 보내고 놓지 못했던 어제의 기억은 다 먼지로 날리고'예요.
0:29 · 카펫 위의 흑백 사진들
0:24 방 안엔 종이 상자가 가득 쌓여 있고, 0:29엔 무늬 카펫 위에 즉석 사진 여러 장이 흩어져 있어요. 사진은 모두 흑백이에요. 색이 있는 화면 속에서 흑백인 건 이 사진들뿐인데, 2분 41초부터는 화면 전체가 이 사진들처럼 흑백이 돼요.
0:34 · 34초 만에 들어오는 드럼
곡을 악기별로 나눠 보면, 처음 34초 동안은 드럼이 거의 없이 베이스와 나머지 반주, 목소리로 가요. 0:34 '텅 빈 내 안에 남은 너의 집요한 잔상'이 시작될 때 드럼이 본격적으로 들어와요.
0:50 · 짐을 싸는 손
0:47 어지러운 방 책상 앞에 앉은 뒷모습이 나오고, 0:50엔 반지를 낀 손이 구겨진 갈색 포장지를 쥐고 있고, 0:57엔 열린 검은 가방 안에 지갑과 옷가지가 담겨 있어요. 2:36엔 물건이 다 빠진 빈 선반이 화면을 채워요.
2:34 · 드럼이 빠진 자리의 스페인어
2:34 드럼이 빠지고, 2:44엔 베이스까지 빠져요. 거의 목소리만 남은 자리에서 첫 스페인어 가사 'Quiero olvidarte, pero no puedo'(너를 잊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가 나와요. 드럼과 베이스는 2:56에 한꺼번에 돌아오고, 이 줄은 모두 세 번 되풀이돼요.
2:41 · 흑백 화면과 밴드
화면은 2:40.9에 흑백으로 바뀌고 끝까지 그대로예요. 흑백 화면에선 밴드가 함께 나와요. 3:09엔 반짝이는 조각들이 깔린 바닥 위에서 기타, 드럼, 베이스 연주자와 마이크를 든 예성이 함께 서 있어요.
3:39 · 2초 동안 돌아오는 색
벅스 가사를 보면 제목 'pedazos'는 마지막 줄 'Miramé hecho pedazos'(조각난 나를 봐)에 단 한 번 나와요. 이 줄이 불리는 3:36 무렵이 지나고 3:39.1부터 3:41.1까지 2초 동안만 화면에 색이 돌아와요. 푸른 조명 아래 얼굴이 비치고, 이어 위에서 내려다본 방 한가운데 상자와 옷가지 사이에 예성이 누워 있어요. 3:45엔 다시 흑백 화면 속에서 뒤로 넘어지듯 허공에 떠요. 애플뮤직
벅스 크레디트를 보면 'Pedazos'는 DEADVIKINGZ가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맡았어요. 앨범 소개에 따르면 예성은 앨범 열두 곡 가운데 아홉 곡의 가사를 쓰고 한 곡을 작곡했고, 음악 선정부터 비주얼, 스타일링까지 직접 방향을 잡았어요. 9월 28일 먼저 나온 'Winds of Time'은 노놀 픽에서 다뤘어요.
숨은 디테일예성YESUNGPedazosWhere We Are뮤직비디오슈퍼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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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SMTOWN] YESUNG 예성 'Pedazos' MV ↗
- 2.[벅스] 예성 'Where We Are' 앨범 소개·크레디트 ↗
- 3.[벅스] 예성 'Pedazos' 가사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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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놀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