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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친구에게 만들어 준 자장가, 최재흠이 토끼 놀이터에서 부른 네 곡

드럼도 베이스도 없이 기타 한 대와 둘이서. 데모 그대로 들고 온 'R'부터, 2년 동안 잊고 있다 다시 꺼낸 자장가까지. 마지막 곡은 '노놀 VOL 31'이 됐어요.

노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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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친구에게 만들어 준 자장가, 최재흠이 토끼 놀이터에서 부른 네 곡
사진: 노놀 라이브 '최재흠' 영상 갈무리

싱어송라이터 최재흠은 노놀 라이브의 서른다섯 번째 뮤지션이에요. 햇빛을 피해 그림자를 찾게 되는 한낮, 광나루 한강공원의 토끼 놀이터에서 찍었어요. 어제 소개한 heyseunghey가 노래한 바로 그 놀이터에서 이어 촬영한 다음 순서였어요. 드럼도 베이스도 없이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 한 명과 둘이서 네 곡을 불렀고, 최재흠은 직접 '이번에 준비하는 곡들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잔잔하다'고 소개했어요.

0:00 R (Demo)

곡이 끝나고 최재흠은 대화하다 보면 건네고 싶은 말이 있어도 관계가 틀어질까 봐 겁나서 하지 못하는 말이 많다고 했어요. 그래서 오늘 해야 할 말을 또 내일로 보내는 관계 속에 직접 들어가 화자의 입장으로 쓴 곡이래요. 제목 옆 '(Demo)'처럼 아직 데모 버전이고, 그해 하반기에 낼 EP에 실을 곡이라며 먼저 들고 왔다고 했어요.

3:32 검은 숨

우울한 순간이 찾아오던 때, 지방에 있는 본가의 창문에 나무 그림자가 비치는 걸 바라보다 새벽의 감정이 들어 만든 곡이래요. 설명란엔 밤을 좋아하는 소년이 창밖의 가녀린 나무에 괜히 동질감을 느끼는 이야기로 적었어요.

7:07 쉿

'그나마 덜 잔잔한 노래'라며 소개한 곡이에요. 대화하다 보면 상대가 이 타이밍에 무슨 말을 할지 알 것 같은 순간이 오는데, 그게 꼭 듣고 싶은 말은 아니어서 '그냥 조용히 해 달라'는 마음을 담았대요. 설명란은 영화를 보다 다음 대사를 미리 맞혔을 때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10:42 오늘 밤은 따뜻한 꿈을 꾸길 바래요

'노놀과 함께 발매하게 될' 곡이라고 소개했어요. 고등학교 때 불면증이 심했던 친구가 잠 좀 자게 자장가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쓴 노래인데, 만들어 놓고 2년 가까이 잊고 지내다가 이번 촬영을 계기로 다시 꺼내 새로 다듬었대요. 이 곡에선 최재흠도 통기타를 잡고 함께 쳐요(12:15). 2024년 2월 10일 '노놀 VOL 31'로 정식 발매됐고, 애플뮤직의 영어 제목은 말 그대로 'Lullaby'예요. 애플뮤직

잠이 잘 오지 않는 밤이라면 마지막 곡부터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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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보기 ↗애플뮤직에서 듣기 ↗
  1.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최재흠 Full ver(설명란·화면 자막) ↗
  2. 2.[벅스] 노놀 VOL 31. 최재흠 '오늘 밤은 따뜻한 꿈을 꾸길 바래요'(2024.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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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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