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가 멈춘 폭포 공원에서 부른 '폭포가 되는 걸까', 섬머가 밴드와 함께한 네 곡
산이 보이는 봄 놀이터, 드럼과 베이스까지 함께한 밴드 라이브예요. 190일 뒤 '노놀 VOL 23'이 된 '빛'부터, 마음에 난 구멍을 노래한 마지막 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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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는 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를 만든다고 말하는 싱어송라이터예요. 노놀 라이브의 스물여섯 번째 뮤지션으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놀이터에 섰어요. 뒤로 산이 보이는 알록달록한 놀이터 앞에 기타와 건반, 베이스, 드럼까지 밴드를 세웠고, 소리를 악기별로 나눠 보면 네 곡 내내 드럼과 베이스가 함께 울려요. 설명란에 따르면 폭포는 5월이 되어야 가동해서 이날은 볼 수 없었대요. 이 놀이터의 마지막 무대는 10월 17일에 소개한 김선하였어요. 시각은 영상 기준이에요.
0:00 빛
밤과 아침, 어제와 오늘이 한순간에 이어지는 사이에 피어오르는 빛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래요. 밴드 연주로 문을 열고 0:36에 노래가 시작돼요. 곡을 마친 섬머는 이 곡이 아직 발매하지 않은 자작곡이고, 나중에 노놀을 통해 나올 예정이라고 했어요. 영상이 올라오고 190일 뒤인 2023년 10월 19일, 이 곡은 '노놀 VOL 23'으로 나왔어요. 영어 제목은 'Light'이고, 이날 놀이터에서 부른 'NONOL Live Version'도 함께 실렸어요. 애플뮤직
4:33 자유
그해 2월에 낸 곡이에요. 괴로운 기억도 소중한 기억도 모두 자기라는 작은 우주를 이루는 별처럼 여길 수 있다면, 어떤 족쇄가 있어도 마음가짐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대요. 5:54엔 '우린 자유로워'가 나와요.
이어서 섬머는 이름 이야기를 했어요. 여름을 겨울보다 훨씬 좋아하기도 하지만, 낮엔 활기차고 청량하다가 밤이나 장마철엔 눅눅하고 조금 우울해지는 여름처럼 그 모든 걸 표현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었대요. 앞의 두 곡이 밝은 쪽이었다면, 뒤의 두 곡은 내면의 감정에 더 집중한 노래라고 소개했어요.
9:26 Homeless
설명란에 따르면 오래전 읽은 책에서 '자유로운 것과 돌아갈 곳이 없는 것은 다르다'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대요. 돌아갈 곳이 없는 슬픔과, 그걸 들키지 않으려 애쓰다 오히려 찾아오는 자괴감을 바탕으로 만든 곡이에요.
13:50 마음의 구멍
무너져 내린다는 말이 크게 와닿아서, 마음에 그런 일이 일어나면 구멍이 여러 개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래요. 노래는 '세상이 모두 다 불탔으면 좋겠던 날'로 시작해요. 후렴은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다 보면 / 깎아내린 절벽이 되는 걸까'로 이어지다 '쏟아지면 폭포가 되는 걸까'에 닿아요. 이날 폭포는 멈춰 있었지만, 폭포 공원에서 부른 폭포 노래였어요.
설명란에서 섬머는 힘내자고 격려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도 너와 같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적었어요. 놀이터에서 먼저 부른 노래가 노놀 VOL이 되기까지의 날짜는 10월 10일 리스트에 모아 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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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노래하는 놀이터 : 노놀 NONOL] [SUB] 섬머 Full ver(설명란·화면 자막) ↗
- 2.[Apple Music] NONOL VOL 23. summer 'Light'(2023.10.19) ↗
- 3.[벅스] 섬머 '마음의 구멍' 가사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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