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싱글'이라는데 20일 전에 낸 데뷔작이 멜론에 남아 있습니다
서린다인이 어제 '전부였어'를 냈습니다. 레이블은 첫 번째 싱글이라고 적었는데, 기록은 다르게 남아 있어요.

어제 나온 곡입니다. 서린다인의 '전부였어'.

두 사람으로 이뤄진 팀이고, 발라드예요. 2분 44초.
데뷔작이 이미 한 장 있어요
유튜브 설명에는 '첫 번째 싱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멜론 아티스트 페이지(5182428)의 '데뷔' 항목에는 **2026년 8월 30일 '남쪽으로 가자'**가 들어 있어요. 그 곡의 아티스트 표기도 서린다인 본인입니다.
즉 '전부였어'는 데뷔 20일 만의 두 번째 싱글입니다.
앨범명이 '남쪽으로 가자 X BY CHANCE PROJECT'라 BY CHANCE PROJECT 명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레이블의 기획 시리즈명이에요. 같은 채널에 진혁·floryy·백예슬·박연·이아영·윤원·여한 등이 같은 태그로 올라와 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신인의 기록이라 적어 둡니다. 20일 사이에 두 장을 낸 팀이에요.
편성이 듀오가 아니에요
소개 문구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가 이끄는'이라고 되어 있는데, 크레딧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작사·작곡 MOON·bam·jovee, 편곡과 피아노·기타·스트링 김형주, 베이스 김예찬, 드럼 BANG JA, 믹싱·마스터링 윤성용, 프로듀서 감성소녀.
베이스와 드럼과 스트링이 있는 밴드 편성이에요. 기타와 피아노 둘만 있는 곡이 아닙니다.
그리고 측정값도 '담백하다'는 말과 맞지 않아요. EBU R128 통합 −8.8 LUFS, LRA 3.6 LU입니다. 곡 몸통(0분 20초~2분 30초)의 0.25초 창 중 86.8%가 중앙값 ±3dB 안에 머물고, 디코딩 샘플 피크가 +2.68dB로 전체 샘플의 0.71%가 풀스케일을 넘어요. 상업 팝 수준으로 눌린 마스터입니다.
1분 02초에 목소리가 9dB 앞으로 나와요
2분 44초를 0.25초 단위로 재 봤습니다.
1.00초까지는 완전 무음(−99.1dB)이고, 1.25초 창에서 −13.7dB로 한 창 만에 85dB가 들어오며 시작해요.
0분 06초18초는 2초 평균 −11.6−9.5dB로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변화는 대역에서 옵니다. 2.5~5kHz 존재감 대역이 0분 04초48초 평균 48.2dB에서 **0분 48초1분 20초 평균 55.4dB로 7.2dB 밝아지며** 후렴을 예고해요.
그리고 1분 02초. 400~1200Hz 보컬 대역이 75.2dB로 올라서는 동안 120~400Hz 반주 대역은 직전 0분 58초의 75.8dB에서 66.5dB로 내려앉습니다. 목소리만 약 9dB 앞으로 나와요.
기본주파수도 같이 올라갑니다. 0분 06초20초 절은 중앙값 161Hz인데 1분 02초1분 20초 후렴은 393Hz예요. 한 옥타브 가까이 올라섭니다.
재미있는 건 그러면서도 레벨 낙차는 6.8dB밖에 안 된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지점이 1분 00초(2초 평균 −6.9dB), 가장 낮은 지점이 1분 32초(−13.7dB)예요. 소리를 키워서 후렴을 만드는 게 아니라 반주를 내려서 만듭니다.
2분 26초에는 20~120Hz가 1분 00초 대비 26dB 내려간 45.6dB까지 빠지며 저역이 한 번 비워지고요.
끝은 2분 42.25초 −10.8dB에서 2분 43초 −52.2dB로 급락해 2분 43.75초에 완전 무음으로 닫힙니다.
이 영상은 라이브가 아니에요
같은 날 19초 간격으로 스페셜 클립과 가사 클립 두 편이 올라왔습니다. 두 영상의 오디오를 정렬해 교차상관해 보면 피어슨 상관계수가 0.9928이에요. 사실상 같은 마스터입니다.
즉 스튜디오 음원에 퍼포먼스 영상을 입힌 공식 스페셜 클립이지 라이브 녹음이 아닙니다.
한 가지 더. 레이블은 "같은 후렴을 다인이 먼저, 마지막엔 서린이 부른다"고 설명했는데, 1분 02초1분 20초 후렴과 2분 10초2분 25초 마지막 후렴의 평균 로그스펙트럼 코사인 거리가 0.0146으로, 같은 가수가 부른 절과 후렴 사이 거리(0.044~0.048)보다 오히려 작았어요. 측정으로는 두 사람이 나눠 불렀다는 걸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레이블 설명으로만 적어 둡니다.
1분 00초부터 1분 20초까지
이 곡에서 가장 잘 만든 20초가 거기예요. 볼륨을 안 올리고 반주를 내려서 목소리를 꺼내는 구간입니다.
일단 들어보라니까요. 이어폰으로 0분 58초부터 틀어 보세요. 반주가 빠지는 게 느껴지면 그게 이 곡의 설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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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소식
- 1.[도넛가게] 서린다인 - 전부였어 Special Clip ↗

노놀 편집부
좋은 노래를 먼저 듣고 건네는 노놀 매거진 편집부예요.
